경남북부지역 미술관 없어...인프라 부족, 지역 안배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2 16:35:49
  • -
  • +
  • 인쇄
12일 도의회 문화복지위, 道 문화체육국 대상 행정사무감사 실시
▲ 경남북부지역 미술관 없어...인프라 부족, 지역 안배 필요

[뉴스스텝] 12일,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문화체육국을 대상으로 이틀째 행정사무감사에 나서 미술관 부족 문제 및 지역 안배 필요성에 대해 질의했다.

경남도는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전남·전북과 비교해서도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현재 도내 미술관은 총 10개소로 창원·김해 등 동부권 5개소를 비롯하여 통영·남해 등 남부권 3개소, 진주·사천 등 서부권에 2개소가 있다.

정규헌(국민의힘, 창원9) 의원은 “경남은 미술관이 10개소 밖에 없어 전남의 1/4 수준으로 적을 뿐만 아니라 북부지역에는 1개소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지역적 안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 의원은 도립미술관 남부전시관에 대해 “도지사 결재 전 언론에 기사화된 것과 공개모집 등 공론화 없이 추진된 것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도립미술관 남부전시관은 지난 8월, 거제시 유치 언론보도 이후 꾸준히 논란이 이어져 왔다.

위원회는 행정복지센터에 미술관이 설립되는 것과 대상부지가 해역과 인접해 작품 보존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뿐만 아니라 수장고 부족 상황 등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음에도 논의 없이 진행돼 긴급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김창덕 문화예술과장은 “미술관을 건립하는 데 약 150억 원 정도가 소요돼 폐교 등 기존건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 거제시가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했다”라며, “추후 미술관 설립 시 지역적인 부분도 고려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김구연(국민의힘, 하동) 의원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당시 미술관 유치계획이 없었으나, 이후 120억 원이 증액되면서 미술관이 추가돼 국토부 최종 승인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 외에도 김순택(국민의힘, 창원15) 의원은 공예품 전시판매장에 대해 “직접 가보니 전시품의 전시 상태나 응대 부족 등 문제를 발견했다”라며, “판매실적만 보더라도 지난해 780만 원, 올해 9월까지 730만 원으로 저조해 제대로 된 전시와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 쇄신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신종철(국민의힘, 산청) 의원도 “직원이 작품에 대해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면 구매하게 된다”라며, “판매전시장 직원의 열정에 따라 전시장이 활력을 찾고 판매 신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직원의 교육 및 처우 개선과 도의 관리·감독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한편, 위원회는 13일 복지여성국, 14일 보건의료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취득

[뉴스스텝]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은 지속가능경영 실현 및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으며, 2025년 내부통제 제도를 최초로 운영해 한국경영인증원(KMR)로부터 국제표준인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001) : 2021년 4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준법경영에 관한 국제표준 요구사항으로 해당 조직이 법률, 규정

연천군, 제19회 왕징면민의 날 체육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뉴스스텝] 연천군은 ‘제19회 왕징면민의 날 기념행사 및 체육대회’가 지난 2일 연천왕산초등학교에서 주민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연천군 왕징면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장으로 마련됐다.왕징면체육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1부 명랑운동회와 2부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신발양궁, 어르신낚시, 줄다리기 등 다양한 체육행사가 펼쳐졌고, 2부에서는 축하공

연천군 청산면 주민자치위원회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한 파머스마켓·바자회 개최

[뉴스스텝] 연천군 청산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일 관내 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비 지원을 위한 ‘2025년 파머스마켓·바자회’를 개최해 성공적인 기부 활동을 펼쳤다.이번 행사는 청산면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이웃돕기 기부 물품 바자회로 알차게 진행됐다. 특히, ‘농촌 기본소득’의 현장 사용이 가능하도록 결제 시스템을 개선해 방문객의 결제 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했다.이러한 전략적인 시책 연계에 힘입어 행사 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