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손명희 부위원장, 지역 돌봄 통합지원 조례 제정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16:35:37
  • -
  • +
  • 인쇄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본격 시행 앞두고 울산형 통합돌봄 제도 마련
▲ 울산광역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손명희 부위원장

[뉴스스텝] 울산광역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손명희 부위원장은 시민이 ‘살던 곳에서 끊김 없이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울산형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울산광역시 지역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이번 조례안은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의료·요양·일상돌봄 서비스를 통합·연계하여 시민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손명희 부위원장은 “현재 우리 사회는 돌봄 서비스가 제도별로 분절되어 있어 시민들이 적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가족의 부담을 덜고, 의료기관과 시설을 오가며 생기는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지역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조례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울산시가 지역 실정에 맞는 전달체계를 마련하고, 제도 시행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 조례’의 성격을 갖는다.

조례안은 ▲매년 ‘울산광역시 통합지원 지역계획’ 수립·시행 ▲통합지원협의체 구성·운영 ▲기존 서비스로 충족되지 않는 돌봄 수요 발굴 및 신규사업 추진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교육·홍보 실시 ▲중앙정부·타 지자체·민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와 직무상 비밀유지 의무를 명시하고, 2026년 3월 27일 시행일에 맞춰 지역계획 수립과 협의체 구성을 사전에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손명희 부위원장은 “돌봄서비스는 시설이 아니라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에서 완결되어야 한다”며 “이번 조례안은 병원·시설 이용 이후에도 재가생활로 끊김 없이 이어지는 울산형 통합지원의 설계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3월 법 시행에 앞서 울산이 먼저 움직여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제260회 울산광역시의회 정례회에서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조례 제정 이후 시 차원의 지역계획 수립과 통합지원협의체 구성 등 법 시행에 필요한 준비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손명희 부위원장은 지난 9월 돌봄통합지원법 제정에 따른 울산시의 과제와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토론회를 직접 주최하는 등 평소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확립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릉군의회, 2025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3등급 달성

[뉴스스텝] 울릉군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작년 종합청렴도 5등급에서 2단계 상승한 3등급을 달성했다.종합청렴도 평가는 전체 243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시·군·구의회 226개)를 대상으로 청렴수준과 부패취약분야를 진단하고 공공분야의 투명성·청렴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60%)’와 각 의회가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 결과인

군포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성장의 빛을 밝히는 ‘제21회 수료식’ 열려

[뉴스스텝] (재)군포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덕희) 군포시청소년수련관(관장 박윤정)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12월 23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제21회 수료식 '달 토끼의 SOS - 빛을 구하라!'를 개최했다.수료식은 한 해 동안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성실히 참여한 청소년들의 성장과 노력을 축하하고, 각자의 빛을 밝혀 온 여정을 되돌아보며 가족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는 자리가 됐으며, 청소년과

한 해를 빛낸 경상북도 일자리 창출 우수 시군 선정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23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2025 경상북도 일자리 대상 및 제8회 경북지역 인적자원개발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올 한 해 경상북도가 일자리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협력해 온 우수 시군, 기업, 개인을 발굴·포상하고, 경북지역 인적자원개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경상북도지사 표창,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표창, 한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