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필드그룹 서순희 회장, 성남 섬유패션업체와 상호 협력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9 18:00:32
  • -
  • +
  • 인쇄
성남산업진흥원, 던필드그룹과 함께 중견기업과 소공인 간의 지속가능한 협력모델 구축 모색
▲ 던필드그룹 서순희 회장, 성남 섬유패션업체와 상호 협력 강화

[뉴스스텝] 성남시 섬유 소공인의 판로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성남산업진흥원과 중견 패션기업 던필드그룹이 본격적인 상생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산업 생태계 구축에 대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성남 소공인 교류회’에서 던필드그룹 서순희 회장의 강연을 계기로 시작됐다. 당시 서 회장은 중견기업이 보유한 유통 인프라와 사업 경험을 지역 소공인과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성남산업진흥원은 이를 정책 과제로 구체화해 협력 기반 마련에 착수했다. 이후 섬유제조 분야 소공인이 밀집한 성남시 중원구 일대를 중심으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속적으로 던필드그룹과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해 왔다.

특히 지난 4월 8일에는 성남섬유제조사업협동조합(성남시 중원구)에서 소공인 대표들과 던필드그룹 서순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 현장을 함께 둘러보며 실행 가능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성남 소공인의 기술력을 활용한 다품종 소량 생산 기반의 제품 개발 및 신규 시장 진입 전략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생산 개선 방안 등이 공유됐으며, 이는 소공인의 사업 확대와 품질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던필드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 4월 2일, 영덕 산불 피해 지역에 10억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지원했으며, 서순희 회장은 개인 사재를 출연해 매월 취약계층에 쌀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지속가능 경영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 원장은 “단발성 지원을 넘어, 중견기업과 소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중견·대기업과 지역 내 소기업·소공인이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순희 던필드그룹 회장도 “중견기업의 경험과 자원을 지역 소공인과 나누는 것은 사회적 책임이자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이라며 “어려운 시기 섬유 산업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산업진흥원은 이번 협력 사례를 바탕으로 중견기업과 소공인 간의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정착시키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국립대학교, ‘청소년 자연생태체험’ 열어

[뉴스스텝] 경상국립대학교(GNU)는 11월 19일 가좌캠퍼스에서 경상국립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학생 18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5년도 청소년 자연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이날 대학을 방문한 학생들은 오전에는 대학 홍보와 학생상담센터장의 특강에 참여했고, 박물관으로 이동하여 박물관 투어에 함께했다. 오후에는 자연 재료를 활용한 실내 체험교육으로 ‘나만의 화분 만들기’와 ‘목공예품 만들기’ 프

부산시의회 이종진 의원, '부산광역교육청 학교 실내 공기질 개선 및 유지·관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발의

[뉴스스텝]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종진 의원(북구1, 국민의 힘)이 발의한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 실내 공기 질 개선 및 유지·관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이 11월 19일 열린 제332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현재 부산시교육청은 '부산광역시교육청 미세먼지 관리 조례'와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 실내 공기 질 개선 및 유지·관리에 관한 조례'를

양평군, 주민과 함께 봄꽃(튤립, 수선화) 구근 심기 성료

[뉴스스텝] 양평군은 지난 18일 두물머리 일원에서 양평군 시민정원사들과 함께 마음과 손길을 담아 봄꽃(튤립, 수선화) 구근을 식재했다고 밝혔다.군은 2021년부터 230여 명의 시민정원사를 양성해 관내 정원과 녹지를 주민과 함께 가꾸며 ‘정원도시 양평’ 실현에 힘써왔다. 이번 구근 식재 또한 시민정원사들의 참여와 정성으로 이뤄져 더욱 의미를 더했다.2026년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두물머리와 세미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