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도민헌장 개정 설명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0 18:20:19
  • -
  • +
  • 인쇄
충북의 정체성과 미래비전 함께 그린다... 개정 초안 설명
▲ 충청북도 도민헌장 개정 설명회

[뉴스스텝] 충북도는 20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충청북도 도민헌장 개정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46년 만에 추진되는 도민헌장 개정에 대해 도민에게 추진 경과와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도·시군 공무원, 도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이방무 충청북도 기획조정실장의 도민헌장 개정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도민헌장 개정추진위원회 임승빈 위원장(청주대 명예교수)이 개정 초안 작성 배경과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도민 의견을 직접 청취하며, 헌장에 담길 가치와 표현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충북도는 올해 4월부터 문화·예술·환경·인권 분야 전문가와 도의원, 청년, 여성 등 21명으로 ‘도민헌장 개정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5차례 회의를 거쳐 도민헌장 개정 초안을 마련했다.

위원회의 개정 논의 과정에서는 “충북은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다리”라는 정체성을 중심으로 충북의 역사성과 자연,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한 가치들을 새롭게 담았다.

개정 초안은 충북을 ▲지역과 문화를 잇는 ‘다리’이자, ▲미래 가치를 창조하는 중심지로 묘사하며, ▲시대 변화에 맞는 실천 가능한 조항들로 구성됐다.

또한 도민의 자긍심과 연대, 배려, 인간 존엄, 지속가능한 지구 공동체 등 보편적 가치를 강조하며, 선언적 표현 대신 도민이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언어로 다듬어진 것이 특징이다.

도는 이번 설명회와 충청북도 홈페이지를 통해 수렴된 도민 의견에 대해 도민헌장 개정추진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 협의하여 충청북도 도민헌장 개정안을 마련하고, 올 하반기에 ‘충청북도 도민헌장 조례’ 개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방무 기획조정실장은 “도민헌장은 단순한 선언문이 아닌, 충북이 지향하는 공동체의 가치이자 미래를 향한 약속”이라며 “이번 설명회가 도민의 목소리를 담은 진정한 공동체 규범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양산시, 2025년 ‘청렴리더’ 워크숍 개최

[뉴스스텝] 양산시는 2025년도 시의 청렴시책 추진에 기여한 35명의 청렴리더를 선정해 지난 18일 경주최부자아카데미 등 경주 일원에서 청렴리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 청렴 특강에서는 갑질 근절을 주제로 조직 내 갑질 근절을 위한 실천적인 방안과 상호 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참가한 직원들과 청렴시책 관련 개선사항을 논의하고 효과적인 청렴 시책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나동연 양산시장은 “청

‘제9회 거제시장배 거제로바다로 전국 남녀배구대회’ 성료

[뉴스스텝] 거제시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거제시장배 거제로바다로 전국 남녀배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거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거제시배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48개 팀 1,4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했다. 경기는 9인제 남·녀 3부 리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틀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대회 결과, 남자부에서는 부산신구회, 여자부에서는

정읍시, 현장 중심 적극행정으로 생활불편 해소·안전 강화

[뉴스스텝] 이학수 정읍시장이 지난 18일 송산동 도시계획도로와 천사히어로즈 주차장, 기적의 놀이터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사업 현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사업 추진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예산 절감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책을 주문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공사가 지연되거나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곳, 또는 시설 이용에 불편이 예상되는 지점을 시장이 직접 확인하고 즉각적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