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구두 대신 커피 한 잔... 구리아트홀에 온 ‘2026 신데렐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6 19: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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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누리소통망(SNS) 등 현대 사회상 담아…‘진짜 나’로 살아가는 용기 전하는 가족 발레
▲ 창작발레 포스터

[뉴스스텝] 재단법인 구리문화재단은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창작 발레 ‘신데렐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구리문화재단과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가 공동 기획·주관하는 창작 발레로, 대중에게 친숙한 고전 동화 ‘신데렐라’를 현대 한국 사회의 모습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창작 발레 ‘신데렐라’는 명품과 외모, 누리소통망(SNS), 신분 등 겉으로 드러나는 가치가 중시되는 사회에서 ‘진짜 나’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되짚으며, 진정한 아름다움과 자존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무대는 원작 동화 특유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명품 뽑기 기계, 스마트핏 드레스, 커피 추출기 마차, 사계절 디저트 요정 등 현대적인 감각과 독창적인 상상력을 더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극 중 신데렐라는 계모와 의붓자매의 구박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카페에서 꿋꿋하게 일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주체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왕자 역시 잃어버린 유리 구두를 통해 신데렐라를 찾는 기존 이야기에서 벗어나 신데렐라가 만든 커피 한 잔으로 사랑을 고백한다.

이러한 새로운 설정을 통해 작품은 누군가의 선택을 기다리는 신데렐라가 아닌, 스스로 삶의 주인공이 되는 신데렐라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나답게 살아가는 용기’의 의미를 전한다.

신동화 구리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구리 시민들이 완성도 높은 현대 창작 발레를 가까이에서 만나고 문화예술을 더욱 풍성하게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공연예술을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연은 5세 이상(2021년 이전 출생자)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R석 5만 원, S석 3만 원이다. 구리 시민에게는 관람료의 30%를 할인한다.

입장권은 구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구리아트홀 아트서비스존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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