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탄자니아 마헨게 광산개발 참여로 흑연 신(新) 공급망 개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3 19:10:01
  • -
  • +
  • 인쇄
포스코인터, 전기차 연(年) 126만 대 분량 흑연 광산개발 투자 계약 체결 [뉴스스텝] 산업통상자원부는 핵심광물의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핵심광물 확보전략을 발표(‘23.2월)하고 기업과 손발을 맞춰 흑연공급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9월
▲ 산업통상자원부

3일 호주 퍼스 크라운 타워스에서 개최된 한-호 경제협력위원회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프리카 탄자니아 마헨게(Mahenge) 광산의 소유사인 호주 BRM과 4천만$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가 이전에 투자한 750만$에 더해 그룹사 차원에서 BRM 지분 19.9%를 보유하게 됐으며, 탄자니아 마헨게 흑연광산 개발 투자로 연간 전기차 126만대 분량의 흑연공급망을 확보했다.

흑연공급망과 양국 경제협력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금번 계약식에는 산업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매들린 킹 호주 연방자원장관, 장인화 포스코그룹회장(한-호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했다.

금번 계약으로 흑연 매장량 6백만톤인 세계 2위 규모의 마헨게 광산 개발이 본격화되어, 포스코그룹은 ’26년부터 연간 3만톤, ’28년부터 추가로 연간 3만톤 등 최대 연간 6만톤, 전기차 126만대 분량의 천연흑연을 확보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23년 기준 천연흑연(음극재에 사용되는 인상흑연 등) 수입량이 약 5만톤으로 중국에 97%를 의존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흑연 공급망이 상당한 수준으로 다변화되어 공급망 위기 가능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금번 투자계약은 굳건한 한국-호주 경제협력의 상징으로 수입의존도가 가장 높은 핵심광물 중 하나인 흑연의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공급망에 존재하는 다양한 제약 여건을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하며, “향후에도 정부는 세제,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자원외교로 기업의 리스크는 덜어주고 성과는 더해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재명 대통령, 카이로대 연설서 '샤인 이니셔티브' 제안…"중동과 한반도 상생"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대학을 방문해 '샤인(SHINE) 이니셔티브'로 명명된 중동 구상을 발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카이로 대학에서 연설을 통해 "이집트, 나아가 중동과 대한민국이 함께 할 비전 샤인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S는 Stability(안정)을, H는 Harmony(조화)를,

김민석 국무총리, 인천 수도권매립지 방문

[뉴스스텝]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월 21일 오전, 인천광역시 서구 소재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하여 수도권 생활폐기물 처리현황 등을 점검했다. 수도권매립지는 ’80년대 난지도매립지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체시설로 조성되어 ’92년 1매립장 사용을 시작해 현재 3-1매립장을 사용 중이며, 국내 최초로 위생매립의 표준을 안착시킨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내년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제도 시행을

김민석 국무총리, “초기 대응이 생명 좌우...동절기 해양 안전사고 예방 점검”

[뉴스스텝]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월 21일 오전,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인천 연안여객터미널과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 Vessel Traffic Service)를 연이어 방문하며 여객 안전관리와 해상교통 관제 실태 등을 직접 점검했다. 김 총리는 먼저,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터미널 이용실태 점검을 하고 출항을 준비하는 승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되시라며 환송 인사를 전했다. 이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