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고준호 경기도의원, 24시간 내 현장 방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7 19:25:04
  • -
  • +
  • 인쇄
국내 첫 발생 2019년부터 경기도 총 24건 중 파주 8건, 1/3 차지 “방역 철저히 해 달라”
▲ 경기도 파주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고준호 경기도의원, 24시간 내 현장 방문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17일,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7월 16일 오후 8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내려진 파주시 양돈농가를 긴급 방문해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ASF 확진은 지난 3월 양주 발생 이후 4개월 만의 재발이자, 올해 들어 전국에서 네 번째 사례다. 해당 농장은 약 2,500두의 돼지를 사육 중이었으며, 폐사 신고를 계기로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ASF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장 점검에 나선 고준호 의원은 특히 살처분 이후 사체 처리 방식의 환경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2019년 연천군에서 발생한 침출수 유출 사고로 임진강 지류가 뻘겋게 오염되고, 파주시민 식수에 대한 불안이 확산됐던 일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어떤 방식도 임진강으로 단 한 방울의 위험도 흘러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현재 해당 농장을 포함한 방역대 내에서는 SOP(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총 10,610두의 돼지가 살처분 대상이며, 농장 내 액비저장조를 활용한 처리 방식이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고준호 의원은 “액비저장조 방식은 일반적인 매몰 방식보다 침출수 유출 위험이 낮고, 미생물 발효를 통해 짧은 시간 내에 사체를 안정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과학적 처리법”이라면서도, “단, 완전 밀폐, 발효 조건 유지, 침출수 차단구조 등 사전 설비가 철저히 갖춰지도록 경기도와 파주시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하며 경기도민들의 안전을 챙겼다.

이와 함께 고준호 의원은 향후 추진될 방역 조치들에 대해서도 직접 확인하고 점검했다. 향후 추진 계획으로는 △확진 농장 내 전두수 살처분 실시(액비저장조 방식)△거점소독시설 2개소 및 통제초소 2개소 설치·24시간 운영 △방역대(3km) 보호구역 내 양돈농가에 대한 사료 공급을 위한 사료환적장 운영 (적성면 거점) △방역대 내 양돈농가 전체에 대한 임상 및 정밀검사 실시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 주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끝으로 고준호 의원은 “ASF는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지만, 지역 축산업에는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남긴다”며 “파주시민 여러분께서도 농장 방문 자제, 차량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홍규 강릉시장, 가을철 산불예방 및 동절기 제설대응 총력 대응 당부

[뉴스스텝] 강릉시는 11일 시청 15층 회의실에서 2025년 가을철 산불예방 및 동절기 제설대책 읍면동장 회의를 열고 대응 현황을 집중 점검한다. 회의에서는 가을철 산불예방과 동절기 도로제설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과 읍면동별 대응 상황 점검 및 읍면동장 의견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김홍규 시장은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 각 읍면동별 산불방지 인력 출동태세 확립 영농부산물 등 산림인접지 인화물질 사

의령군의회, 지역 설화 관광자원화 연구

[뉴스스텝] 의령군의회는 지난 11일 의원연구단체 문화관광연구회(대표의원 황성철) ‘지역 설화 관광자원화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 고유 설화를 관광으로 살리는 실행전략을 제안했다.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의령의 설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기존 축제·명소와 연계해 체험형 관광으로 전환하자는 큰 방향을 도출해 냈다. 또한, 자연·휴식 선호 흐름과 디지털 체험 수요를 아우르는 콘텐츠 설계 원칙으로, 지역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2025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임승식)는 11일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전북사회서비스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공공의료 신뢰 회복과 사회서비스 균형발전을 위한 개선을 주문했다.임승식 위원장(정읍1)은 남원의료원의 응급실 환자 입원율 저조 문제를 지적하며 “응급환자의 35%가 타 병원으로 전원되고 있다”며 “지역 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 시스템을 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