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사료총서 제30집 '국역조선사무서(3)' 발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3 09:20:08
  • -
  • +
  • 인쇄
부산시 공공도서관 및 부산문화포털‧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누리집에서 열람(내려받기) 가능
▲ '국역조선사무서(3)' 표지

[뉴스스텝] 부산시는 개항기 전후 한일 관계를 엿볼 수 있는 부산사료총서 제30집 '국역조선사무서(3)'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국역조선사무서(3)'는 1871년 4월에서 12월까지 조선과 새로운 교제 사무를 위해 파견된 일본 외무성 관원 등이 작성한 외교문서를 엮은 '조선사무서' 8권에서 10권을 번역한 것이다.

'조선사무서'는 개항기 전후 부산의 왜관 관원 등이 작성한 한국과 일본 간의 외교문서를 ‘재부산일본총영사관’이 정리한 문서다.

1876년 2월 조일수호조규에 따라 부산에 일본 총영사관이 설립됨에 따라 한일외교 문헌자료를 정리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재부산일본총영사관은 1867년부터 1874년까지 왜관에 거주하면서 외교에 관여했던 사람들의 보고서와 외무성 관료들 간의 보고 및 지시, 태정관의 지시 등이 망라된 외교문서를 수집하여 연월별로 정리해 29권의 문헌으로 만들었다.

'조선사무서'를 통해 막부의 멸망과 폐번치현으로 기유약조 체제가 붕괴하는 과정에서 대마주(대마도)의 행동과 동래부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또한, 기유약조 체제가 붕괴한 이후 동래부는 어떤 태도를 보였고, 그 이후의 왜관은 어떠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국역조선사무서(3)'는 부산시 소재 공공도서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부산문화포털 또는 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부산역사 연구의 기초자료인 사료를 번역해 책자로 발간함으로써 부산역사 연구의 심화와 연구성과 공유・확산에 힘쓰고 있다”라며, “이번에 발간된 ????국역조선사무서(3)????을 통해 근대 개항 이전 부산항의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시사편찬 사업의 일환으로 전근대 부산역사 관련 사료를 국역하는 부산사료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1963년 제1권 '동래부사례'를 시작으로 이번 '국역조선사무서(3)'까지 총 30권을 발간했다. '조선사무서'의 국역사업은 총 9권으로 2029년에 완간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오수 경기도의원, 광교레이크파크 수자인 입주민들과 간담회 실시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24일 경기도의회에서 광교레이크파크 수자인아파트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내 생활 불편 및 공공부지 활용 등 현안에 대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에는 문재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비롯한 각 동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광교복합센터 인근 유휴부지의 실효적 활용 공공시설 접근성 확대 교통ㆍ주차 등 생활 편

완주군 “안전한 급식환경” 자외선살균소독기 교육

[뉴스스텝] 완주군이 24일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어린이 급식소의 급식관리자를 대상으로 자외선살균소독기 관리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자외선살균소독기 전문가(김승현 큐앤아이 대표)를 초빙해 어린이 급식소의 급식관리지인 원장·센터장, 조리원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사용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자외선소독기의 작동 원리를 바탕으로 자외선살균소독기 권장 사용시간과 자

익산시, 금연 캠페인으로 '건강한 청춘' 응원

[뉴스스텝]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익산시가 24일 청소년 문화의 거리에서 '연기 없는 청춘' 금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문화 공간에서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고, 건강한 거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캠페인은 일시청소년쉼터 관계자, 유해환경감시단 등 20여 명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담배는 OUT, 건강은 IN!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