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노동부와 어업종사자 안전·보건 작업환경 합동조사 결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2 12:05:03
  • -
  • +
  • 인쇄
전국 양식장, 염전 사업장 250개소 대상, 7개 기관 참여
▲ 어업종사자 작업환경 합동 실태조사 주요결과

[뉴스스텝] 해양수산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방정부 등 7개 관계 기관과 함께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전국 250개 양식장과 염전의 안전·보건 작업환경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및 '어업안전재해 예방 매뉴얼'을 바탕으로 점검표를 마련하여 사업주 및 종사자, 작업장, 장비 분야를 정량평가하고, 유해·위험 요인 등 8개 주요 항목에 대해 정성평가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실태조사 결과, 250개 사업장의 평균 노동자 수(전체 2,791명)는 11명, 외국인 비율은 17%, 남성은 55%, 고령 노동자는 52%, 자영업주 비율은 30%였다. 5개 보험 평균 가입률은 44%, 연 매출액 1억 원 이상인 사업장은 70%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염전의 경우 자영업주 비율이 68.5%, 5개 보험 가입률 8.0%, 매출액 1억 원 이상이 2.0%로 사업장 평균과 큰 차이를 보였다.

실태조사 중 정량조사는 사업주 및 종사자, 작업장, 장비 분야 76개 문항에 대해 조사했으며, 어업분야 안전·보건 평균 점수가 1.97점(5점 척도)으로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천해 양식 2.04점, 내수면 양식 1.96점, 염전 1.88점 순이었다.

정성조사 결과에서는 공통 취약 요인으로 위험성평가 미흡,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Material Safety Data Sheet) 게시 미흡, 안전표지 미부착 등이 확인됐다. 사업장별로는 천해 양식은 해상 추락과 중량물 취급 취약 등이, 내수면 양식은 배합기 안전덮개 미흡, 질식 위험, 전기설비 접지 미흡 등이, 염전은 폭염, 수로·제방으로 넘어짐, 함수 저장조의 밀폐 위험 등이 업종별 주요 위험 요인이었다.

이에 따라, 어업분야 사업주와 종사자의 안전·보건 인식 제고와 교육 강화, 사업장의 합동 안전 점검 등을 통한 제도적 사각지대 해소, 안전 시설 및 장비 개선을 위한 정부지원 등이 시급하게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정책실장은 “이번 정부합동 실태조사를 토대로 파악된 위험요인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함께 현장을 적극 관리하며, 지방정부에서도 어업분야의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다각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며, “여름철 염전이나 실내 양식장 특성상 온열질환이나 질식사고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양식장과 염전의 작업환경이 전체적으로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라며, “이번 합동조사 결과를 관계부처와 함께 면밀히 분석하여 어업분야 전반의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재검토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어업분야 안전·보건, 고용·근로 등 어업인 노동환경 개선을 주요업무로 하는 전담부서 어업인안전기획과*를 신설한 만큼 노동자 작업환경 등을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예약 마감 이어진 경기도박물관,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동동하하 冬冬夏夏'성황리 마무리

[뉴스스텝]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운영한 어린이 특별 프로그램 '동동하하(冬冬夏夏)'가 참가 신청이 대부분 마감될 정도의 높은 관심 속에 지난 8월 9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개관 30주년 기념 기증특별전 《혼자보긴 아까워서》와 연계해 운영되며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문화유산과 기증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동동하하'는 경기도박물관이

연천교육지원청, 군 장병이 멘토로 나선다!

[뉴스스텝] 연천교육지원청은 인근 군부대인 육군 제5사단 제27여단과 손을 잡고, 지역 내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와 맞춤형 학력 향상을 위한 ‘2026 연천 에이드[AIDed]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 밀리터리 에듀멘토링’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8월 12일부터 8월 29일까지 총 12시간 동안 진행되며, 연천 지역의 지리적·환경적 특수성을 적극 살린 모범적인 관·군 협력 교육 모델로 주

광명도시공사 공영주차장 다자녀 할인 혜택 확대!

[뉴스스텝] 광명도시공사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의 다자녀 가정 주차요금 감면 혜택이 오는 8월 14일부터 확대 시행된다.이번 변경은 '광명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개정에 따른 것으로, 두자녀 가정의 주차요금 감면 방식과 다자녀 가정의 대상 자녀 연령 기준이 확대된다.기존에는 두자녀 가정에 대해 주차요금 50% 할인이 적용됐으나, 8월 14일부터는 2시간까지 주차요금을 면제하고, 2시간을 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