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지리산권 청년 네트워킹 축제 ‘지리산 이야기 대피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3 16:10:14
  • -
  • +
  • 인쇄
지역 청년들의 고민과 애로사항 함께 공유, ‘더 이상 물러날곳 없는 청년들의 네트워킹 축제’
▲ 함양군, 지리산권 청년 네트워킹 축제 ‘지리산 이야기 대피소’ 개최

[뉴스스텝] 함양군 청년 네트워크 ‘이소’와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에서 주최한 지리산권 청년 네트워킹 축제 ‘지리산 이야기 대피소’가 지난 10월 21일 함양군 마천면 카페오도재 별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에서 갖고 있던 고민과 걱정, 애로사항들을 함께 이야기하고 풀어나가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지리산권(함양, 산청, 하동, 남원)과 경상남도 및 전국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청년단체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청년들은 ‘고립말고 연결되자’라는 주제로 창업과 농업, 공동체, 로컬브랜딩 등 4가지 분야로 4시간에 걸쳐 네트워킹을 진행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11시 지리산권 활동가이자 인터뷰집 ‘어디에나 우리가’의 이승현 작가의 여는 말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창업분야 청년 활동가(함양군 비건빵집‘도하베이커리’ 김다솜, 산청군 카페‘남다른이유’남달)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어 함양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의 할머니들이 준비한 로컬푸드로 만든 비빔밥 함양 할매밥상을 먹으며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공동체분야 청년 활동가(남원시 지역공동체‘지리산작은변화지원센터’ 누리, 진주시 마당극단체 ‘큰들문화센터’박정현)와 농업분야 청년 활동가(함양군 ‘청미래농장’김미지, 의령군 한차 브랜드 ‘다향연’안시내)들이 동물복지 농업경영, 로컬아이템 접목 사례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후 로컬 브랜딩분야 전문가(하동 청년마을 ‘오히려 하동’이강희, 괴산 청년마을 ‘뭐하농’ 이지현)들이 청년마을 활동을 소개하고 지역과 연결했던 사례를 소개하며 함께 소통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청년은 “지리산 중앙에 위치한 함양이 지속적인 지리산권 청년 모임이 이어질만한 구심점이 됐으면 한다”며,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행사 중 진행된 네트워킹에서는 그 대안으로 올해 6월 행정안전부에서 공모선정된 ‘청년마을 공유주거’와 2025년 준공 예정인 복합문화센터 ‘누이센터’ 내 ‘청년 꿈 제작소’등이 논의 됐다.

행사에 참여한 진병영 함양군수는 “지리산권에 흩어져있던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이 시간을 통해 지역 청년 문화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축제가 그 첫걸음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함양군은 청년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기울일 것이며, 청년이 살기 좋고 살고 싶은 함양이 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광양 으뜸마을 현장 민심 청취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청정전남 으뜸마을’인 광양 교촌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 민심을 살폈다.광양 교촌마을은 2024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세대별로 명패, 우편함, LED 센서 등을 주민들이 직접 재료를 구입하고 설치해 마을 경관개선과 주민 야간 보행 안정성을 높인 활동으로 호평을 받았다.또한 교촌마을 일원에 조성된 마을 역사와 전통·문화를 담은 ‘광

5개국 외신 기자단, 세종서 한글의 아름다움 체험

[뉴스스텝] 5개국 주요 미디어 매체 기자로 구성된 외신 기자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한글문화도시 세종시를 찾았다.세종특별자치시는 9일 한글의 독창성과 다양한 한글문화를 해외 각국에 알리기 위해 외신 기자단이 우리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외신 기자단은 아랍에미리트와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5개국 국영매체 또는 주요 방송사·일간지 소속 기자 6명으로 구성됐다.이날 이들은 시청에서

포항시, ‘2025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성황리에 열려

[뉴스스텝] 포항시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지난 2일과 3일, 시청 앞 광장에서 ‘2025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장터에는 40여 개의 신선 농산물 판매 부스와 6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지역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도심 속 명절 장터로 활기를 더했다.현장에서는 포항 지역 농산물로 만든 뻥튀기·군고구마 시식, 바다장어강정 등 포항 수산물 시식, 공예·타로카드 체험 등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