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음악으로 물든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개관 7주년 기념 음악회 '김창열 미학에세이'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3 18:25:28
  • -
  • +
  • 인쇄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가수 하림, 장들레의라이브 콘서트에 500여 명 참석
▲ 가을, 음악으로 물든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개관 7주년 기념 음악회 '김창열 미학에세이' 성료

[뉴스스텝] 완연한 가을,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미술과 음악, 사색에 빠졌다.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21일 오후 미술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개관 7주년 기념음악회 ‘김창열 미학에세이’에 5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개관 7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음악회에서는 가수 하림과 장들레가 라이브 콘서트를 선보여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하림은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출국’을 비롯해 다수의 히트곡과 빌리 조엘의 ‘피아노 맨’을 노래했다. 장들레는 라이브 음악과 함께 섬세한 키보드 연주로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가수 하림과 장들레는 사전에 사연을 보내준 관객이 신청한 음악을 현장에서 들려주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또한 하림의 진행으로 미술관의 인기 굿즈를 선물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공연 중 진행돼 관객들에게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김창열 화백의 그림과 물방울에 담긴 이야기가 무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음악과 함께 영상으로 전달됐다.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의 그림이 라이브콘서트와 어우러지며 음악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김창호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장은 “음악이 어우러지는 공간이길 바란 김창열 화백의 유지처럼 많은 관객이 미술과 음악을 함께 즐기는 시간을 경험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대중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음악회의 명칭인 '김창열 미학에세이'는 제주도립 김창열 미술관에서 운영하는 공식 사회관계망(SNS) 채널명으로 해당 채널에서는 매월 테마를 선정해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예술과 삶에 얽힌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이번 달의 주제는 ‘음악’으로 이번 음악회 또한 채널과 연계해 기획됐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광양 으뜸마을 현장 민심 청취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청정전남 으뜸마을’인 광양 교촌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 민심을 살폈다.광양 교촌마을은 2024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세대별로 명패, 우편함, LED 센서 등을 주민들이 직접 재료를 구입하고 설치해 마을 경관개선과 주민 야간 보행 안정성을 높인 활동으로 호평을 받았다.또한 교촌마을 일원에 조성된 마을 역사와 전통·문화를 담은 ‘광

5개국 외신 기자단, 세종서 한글의 아름다움 체험

[뉴스스텝] 5개국 주요 미디어 매체 기자로 구성된 외신 기자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한글문화도시 세종시를 찾았다.세종특별자치시는 9일 한글의 독창성과 다양한 한글문화를 해외 각국에 알리기 위해 외신 기자단이 우리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외신 기자단은 아랍에미리트와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5개국 국영매체 또는 주요 방송사·일간지 소속 기자 6명으로 구성됐다.이날 이들은 시청에서

포항시, ‘2025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성황리에 열려

[뉴스스텝] 포항시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지난 2일과 3일, 시청 앞 광장에서 ‘2025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장터에는 40여 개의 신선 농산물 판매 부스와 6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지역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도심 속 명절 장터로 활기를 더했다.현장에서는 포항 지역 농산물로 만든 뻥튀기·군고구마 시식, 바다장어강정 등 포항 수산물 시식, 공예·타로카드 체험 등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