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민의 날’…소통·화합의 장으로 열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5 18:50:19
  • -
  • +
  • 인쇄
경제·관광문화체육·사회봉사 분야 ‘자랑스러운 전남인’ 6명 시상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5일 오후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제27회 전라남도 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25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200만 도민 소통과 화합의 장인 ‘제27회 도민의 날’ 기념식을 열어 ‘자랑스러운 전남인 상’을 시상하고, ‘하나된 전남! 행복한 전남! 새로운 전남!’을 힘차게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전남을 잇다, 세계로 날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도민헌장 낭독, 자랑스러운 전남인 상 시상, 전남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기념공연, 전남의 밝은 미래를 향해 떠나는 힘찬 우주선 발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념공연과 퍼포먼스에선 전남의 과거와 미래 이야기를 입체 발광다이오드(LED) 화면과 접목해 웅장한 뮤지컬로 표현해 감동을 더했다. 기존 기념식에서는 볼 수 없었던 웅장한 화면과 연출, 전남의 역사와 미래, 위기극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로 도민의 자긍심을 드높였다.

올해 자랑스러운 전남인 수상자는 경제 분야 강도용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남연합회장과 박기영 순천대 교수, 관광·문화·체육 분야 가수 남진과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사회봉사·안정 분야 문성윤 전남자립지원 전담기관 관장과 박인호 목포한국병원 원장이다.

강도용 연합회장은 일생동안 농민의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했고, 박기영 순천대 교수는 전남의 바이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남진은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대표가수로 전남을 알렸다.

안세영은 세계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전남 체육인의 위상을 높였고, 문성윤 관장은 37년 동안 사회복지 현장에서 보호아동의 복지향상에 헌신했으며, 박인호 원장은 지역의료 발전에 공이 크다.

‘자랑스러운 전남인 상’은 1997년부터 시작해 올해 27년째를 맞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매년 전남 발전에 기여하고 전남인의 긍지와 명예를 드높인 도민과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22개 시군과 온라인 추천을 받고, 역대 수상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기념사에서 “전남인의 가슴 속에 뜨겁게 흐르는 ‘전라도 정신’으로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멋지게 열겠다”며 “2025 목포 국제남도미식산업박람회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에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적극적인 권한 이양과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등도 영상을 통해 도민의 날을 축하했다.

기념식이 끝나고 장윤정, 박지현, 황치열, 경서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도민 음악회가 펼쳐졌다. 도청 앞 잔디광장에서는 30여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도내 유치원·어리인집 대항전 등 풍성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광양 으뜸마을 현장 민심 청취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청정전남 으뜸마을’인 광양 교촌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 민심을 살폈다.광양 교촌마을은 2024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세대별로 명패, 우편함, LED 센서 등을 주민들이 직접 재료를 구입하고 설치해 마을 경관개선과 주민 야간 보행 안정성을 높인 활동으로 호평을 받았다.또한 교촌마을 일원에 조성된 마을 역사와 전통·문화를 담은 ‘광

5개국 외신 기자단, 세종서 한글의 아름다움 체험

[뉴스스텝] 5개국 주요 미디어 매체 기자로 구성된 외신 기자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한글문화도시 세종시를 찾았다.세종특별자치시는 9일 한글의 독창성과 다양한 한글문화를 해외 각국에 알리기 위해 외신 기자단이 우리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외신 기자단은 아랍에미리트와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5개국 국영매체 또는 주요 방송사·일간지 소속 기자 6명으로 구성됐다.이날 이들은 시청에서

포항시, ‘2025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성황리에 열려

[뉴스스텝] 포항시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지난 2일과 3일, 시청 앞 광장에서 ‘2025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장터에는 40여 개의 신선 농산물 판매 부스와 6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지역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도심 속 명절 장터로 활기를 더했다.현장에서는 포항 지역 농산물로 만든 뻥튀기·군고구마 시식, 바다장어강정 등 포항 수산물 시식, 공예·타로카드 체험 등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