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논 활용 사료용 벼 생산성 향상 재배 기술 소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4-30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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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때 모내기·시비량 조절로 풀사료 생산량 확보
▲ 사료용벼 모심는 간격(30 × 14~16㎝, 3,3㎡당 70~80주)

[뉴스스텝] 농촌진흥청은 논을 활용한 풀사료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사료용 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재배 기술을 제시했다.

사료용 벼는 알곡부터 볏짚까지 식물체 전체를 이용하는 ‘총체(總體)’ 사료이다. 가축에게 유익한 영양 성분을 함유해 사료 가치가 높고 생산량도 많다. 특히, 전략작물직불금 대상에 포함돼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2025년 기준 사료용 벼 재배면적은 약 1,765헥타르(ha)로, 전년 대비 46% 증가하며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사료용 벼 생산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선 적정 모내기 시기와 모심는 방법을 준수해야 한다. 모내기 시기는 중부평야지 5월 하순~6월 중순, 남부 평야지 6월 초~중순이 적합하다. 모는 ‘30×14cm’ 간격으로 3.3㎡당 70~80주로 촘촘하게 심는 것이 유리하다.

비료는 10아르(a)당 질소 18kg, 인산 9kg, 칼리 11kg을 줘야 수량을 확보할 수 있다. 사료용 벼는 쓰러짐이 강해 비료를 많이 줘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품종별로 ‘영우’는 특정 성분(메소트리온, 벤조비사이클론 및 테퓨릴트리온 성분)이 함유된 제초제를 사용하면 엽록소가 파괴돼 잎이 하얗게 변하는 백화 증상이 나타나므로 주의한다. ‘목양’은 흰잎마름병에 약해 상습 발생지인 해안 지역에서는 재배를 피한다. 또한, 싹 트는 기간이 길어 직파 재배도 피하는 것이 좋다.

수확적기는 영양가가 가장 높은 이삭 팬 뒤 10~30일쯤(호숙기~황숙기 초반)이다. 다만, ‘영우’는 알이 떨어지는(탈립)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삭 팬 뒤 25일 이내에 수확해야 한다. 비가 내린 직후에는 수분 함량이 높아져 발효 품질이 떨어지므로, 맑은 날이 2∼4일 정도 이어질 때 수확해 건조한다.

현재 농가에는 주로 ‘목양’과 ‘영우’ 품종이 보급되고 있다. 신품종 ‘강다참’(2023년 육성)은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중북부작물연구센터 서정필 센터장은 “사료용 벼는 논 하계 풀사료로 활용할 수 있어 쌀 수급 안정과 국내 풀사료 자급률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중요 작목이다.”라며 “사료용 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기 모내기와 비료 관리 등 재배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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