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1 07:55:20
  • -
  • +
  • 인쇄
보건환경연구원, 해산물 섭취 주의 및 예방 수칙 준수 당부
▲ 울산광역시청

[뉴스스텝] 울산지역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해산물 섭취와 바닷물 접촉에 주의가 요구된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1일 진하해수욕장에서 채취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연안 해수에서 병원성 비브리오균 유행 감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에도 3건의 비브리오패혈증균을 검출한 바 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수온이 18도 이상으로 오르는 5월부터 10월 사이에 활발히 증식한다.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때, 또는 상처 난 피부를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시에는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증상 발생 24시간 내 다리에 발진·부종·수포 등 피부 병변이 생길 수 있어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패혈증으로 진행 시 50% 내외의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감염병으로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면역 저하 환자 등 고위험군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어패류 완전히 익혀먹기 ▲상처 부위 바닷물 접촉 금지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하기 ▲어패류 5도 이하 저온 보관 및 85도 이상 가열 등의 위생수칙을준수해야 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우려가 커짐에 따라 검사 결과를 구군 및 유관부서에 통보하고, 주변 횟집 등 식품접객업소 점검과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라며 “시민 여러분들도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전시, 2025년 대전광역시 보육인 대회 개최

[뉴스스텝] 대전시는 29일 오후 6시 시청 대강당에서 2025년 제29회 대전광역시 보육인 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보육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전시가 개최하고 대전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애란)가 주관해 700여 명의 보육교직원과 내빈이 함께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시장상 20명, 시의장상 20명,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상 7명, 대전어린이집연합회장상 9명 등 총 56명의

동구 전통시장 상인회, 우수 시장 견학

[뉴스스텝] 울산 동구는 10월 29일 대송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 상인 40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란 민속 5일장을 견학했다.모란 민속5일장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 문화가 활발히 유지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명소이다. 동구는 이번 견학을 통해 얻은 우수사례를 전통시장 여건에 맞게

부산 사상구,‘신모라사거리 회전육교 및 휠체어 전용도로 준공식’개최

[뉴스스텝] 부산광역시 사상구는 10월 29일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신모라사거리 회전육교 설치사업’및‘휠체어 전용도로 설치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병길 구청장을 비롯해 시ž구의원, 지역 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장구난타 등 축하공연, 그간의 추진 경과 발표, 감사패 수여, 테이프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사업은 보행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