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외국인 대상 용산관광자원 홍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9 08:15:10
  • -
  • +
  • 인쇄
8일 외국인 14명 용산역사박물관 초대...영어 해설 진행
▲ 8일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용산역사박물관 상설전시 1일 도슨트에 나섰다

[뉴스스텝] 서울 용산구가 8일 용산역사박물관에 외국인 14명을 초대했다.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역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려는 취지.

참가 대상은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 이용 외국인. 구는 참가자에게 초대 취지를 알리고 개인 SNS에 후기 게시를 요청했다.

용산역사박물관(한강대로14길 35-29)은 1928년 건립된 철도병원(국가등록문화재)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3월23일 개관했다. 붉은 벽돌과 내부 흔적을 보존해 근대건축물의 가치를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도보 5분 거리에 하이브·아모레퍼시픽 사옥이, 10분 거리에 KTX용산역, 20분 거리에 국립중앙박물관·용산가족공원 등이 위치했다.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상설전·기획전·체험코너·아카이브미디어월·기증자 명예전당·옥상정원·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됐다.

박물관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먼저 1층 로비 스태인드글라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1일 영어 도슨트로 나서 프롤로그-용산에 모이다-용산에서 흩어지다-인터섹션-용산으로 이어지다-용산에서 하나되다-에필로그 순으로 안내했다.

프랑스에서 온 지니(32세)씨는 “용산역사박물관 영어 해설이 있다고 해서 왔는데 해설사가 구청장이라니 깜짝 놀랐다”며 “훌륭한 박물관이 예전에는 철도병원이었다는 사실도 신기했다”고 말했다.

관람 후 참가자들은 박물관 2층 교육실로 이동했다. 광복절과 태극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현장 통역에는 캐서린 코르테자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장이 나섰다.

참가자들은 용산공예관 도자체험 강사 지도에 따라 마음에 드는 태극기 도안을 골라 머그잔에 직접 그렸다. 태극기를 그린 머그잔은 압착기로 눌러 완성했다.

스페인에서 온 레베카(31세)씨는 “그림을 머그잔에 입히는 체험이 인상적”이라며 “용산공예관도 한번 가보고 싶어졌다”고 답했다.

용산공예관은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3번 출구 인근에 위치했다. 지하3층·지상4층(연면적 2800제곱미터) 규모로 공예품판매장, 도자기·한복 체험장, 공예배움터·공방, 다목적실·야외공연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최근 K팝, K뷰티 등 한류 열풍을 좇아 외국인 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지역의 관광자원을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속초시립도서관, 기후위기에서 기후회복으로 인문학 특강 개최

[뉴스스텝] 속초시립도서관은 오는 9월 18일 오후 7시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시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 ‘기후위기에서 기후회복으로’를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2025 사시사철 인문학’ 시리즈의 네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강연자는 대기과학자이자 경희사이버대학교 기후변화 특임교수로 활동 중인 조천호 교수다. 조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로만 보지 않고, 인류 공동체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약물 오·남용 예방과 자극적 상품명 개선으로 군민 건강 보호 촉구

[뉴스스텝]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칠곡군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활동과 마약류 상품명 사용문화 개선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오 의원은 “최근 청소년층을 넘어 노인층에서도 의약품 남용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마약류 상품명이 자극적으로 사용되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

오경훈 진주시의원, 자치법규 다듬고 읍면동위원회에 힘 싣는다. “모두가 누리는 무장애도시 진주”

[뉴스스텝] 진주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가 전부개정되면서 적용대상 개별시설의 범위가 확대되고, 시와 읍면동의 무장애도시추진위원회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오경훈 진주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부개정조례안이 제268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경제복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16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최종 가결되면, 공원, 공공건물, 공중이용시설, 공동주택 외에도 통신시설과 그밖에 편의시설 설치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