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한평생 살아온 삶 한권의 책에 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4 10: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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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 한다사 자서전쓰기 학교 6기 졸업식 및 출판기념회


[뉴스스텝] 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일 복지관 3층 대회의실에서 한다사 자서전쓰기 학교 6기 졸업식 및 출판기념회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한다사 자서전쓰기는 지역 어르신들의 인생 발자취를 책으로 남기는 사업으로, 글쓰기 활동을 통해 소근육 자극 및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고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 보며 삶에 대한 의미 부여와 자존감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했으며,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대표 조문환)에 위탁해 전문 강사의 글쓰기 지도, 인생경험에서 얻어진 정보 교환, 정서지지 활동 등을 통한 노년기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어르신들은 기억회상, 추억여행, 내 고향 하동에 살으리랏다, 나의 가장 행복했던 시절, 인생을 닮은 강 섬진강 이야기, 남이 있는 삶에 충실하기 등 총 10회기 동안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스스로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13명의 자서전 주인공과 하승철 군수, 노영태 대한노인회 하동군지회장, 프로그램 진행강사, 가족,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배 졸업생들의 격려를 받으며 지나온 과정의 기록 영상 보기, 졸업장 수여, 졸업 소감 등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자서전을 낸 한 어르신은 “글을 써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었고,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며 부끄럽기도 했지만 한평생 이야기를 책으로 내서 뿌듯하다”며 “글을 쓰면서 앞으로의 삶을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승철 군수는 “삶의 희노애락을 자서전에 담아 출판한 어르신들께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하동에서 평생을 살아오신 어르신들의 삶을 조명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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