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석곡 인문학 어울마당’ 석곡 이규준 선생의 업적 기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5 17:56:00
  • -
  • +
  • 인쇄
1899년을 배경으로 석곡 이규준 선생의 시간 속으로 시간여행
▲ 포항시는 지난 14일 석곡기념관에서 2024년 ‘석곡 인문학 어울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뉴스스텝] 포항시는 지난 14일 석곡기념관에서 2024년 ‘석곡 인문학 어울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남구 동해면에서 태어나 한의학, 유학 등 폭넓은 분야에서 학문적 성과를 남긴 석곡 이규준(1855~1923) 선생의 업적과 사상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민들이 석곡 선생의 삶을 이해하기 쉽게 석곡 선생이 동해면 석동에 서당을 지어 학생들을 가르쳤던 1899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행사가 진행돼 시민들에게 이색 체험을 선사했다.

석곡기념관 로비에서 개화기부터 1900년대의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오후의 째-즈 음악회’를 시작으로 개막식, 시극 공연 ‘詩를 통해 석곡을 만나다’, 향토사학자의 ‘석곡 선생 이야기’, 소문학회 한의사의 ‘겨울철 건강관리 이야기’ 등 볼거리가 진행됐다.

볼거리와 더불어 석곡 선생의 업적과 연계한 ‘석동실험실’, ‘약전 한방상점’, ‘행복철학관’, ‘미래에서 온 각자장(刻字匠)’, ‘동해 열쇠패 제작소’, 인생네컷 사진관 ‘1899 석동서당’ 등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놀거리를 제공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석곡 선생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썼던 점에서 현대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인물”이라며 “이번 행사로 시민들께서 석곡 선생과 같은 역사적 인물을 배출한 우리 시의 역사 문화에 대해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광역시의회 광주시,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 예산만 세워놓고 못 써... 사각지대 방치

[뉴스스텝] 광주시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사업이 예산을 제대로 쓰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으로 지원대상이 대폭 줄었음에도, 시가 10여 년 전 정한‘1만 원 이하 세대’라는 낡은 기준을 고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광주광역시의회 최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1)은 4일 열린 복지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사업은 예산불용을 반복하며 사실

경기도-경기도의회, 내년도 예산안에 지역경제 회복 등 ‘4천억 협치예산’ 합의

[뉴스스텝]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지역경제 회복, 교통 복지 강화 등 5개 분야 약 4천억 원의 협치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한다.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특조금 제도 운영 개선안도 마련하기로 합의해 도와 도의회 간 협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간 소통·협치 기구인 ‘여·야·정협치위원회’는 4일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2025년 제1차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울진군,‘제16회 영어스피치대회’성황리 마무리

[뉴스스텝] 울진군은 지난 10월 31일 왕피천공원 왕피천문화관에서‘제16회 울진군 영어스피치대회’를 개최했다.‘울진군 영어스피치대회’는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스피치능력을 경연하는 행사로, 울진군 학생들의 영어스피치능력 향상과 글로벌 마인드 함양 및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9월 진행된 예선에는 학생 7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이 중 우수한 실력을 보인 40명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