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인섭 울산시의원, 번영로아파트공사장 인근 번개시장상인 민원 협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5 19: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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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회·시공사·남구청과 간담회 열고 교통대책·분진·상권활성화 등 논의
▲ 방인섭 예산결산위원장, 번영로 하늘채아파트 시공·시행사-주민 상생 간담회

[뉴스스텝] 방인섭 울산광역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이 남구 야음동에서 주민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재개발 지역의 대규모 아파트 공사를 둘러싼 이해 당사자들을 한자리에 초청, 대책을 협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울산번개시장 인근 번영로 H아파트 공사가 시작된 후 발생한 분진과 소음, 교통불편 등으로 인한 상권 침체를 호소하던 상인들이 공사 업체측에 대책 마련과 보상 등을 꾸준히 요청함에 따라 방 의원이 양측의 의견을 듣고, 중재하기 위해 주재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주변 상인과 시공사인 K건설 현장 관계자, 울산시 주택허가과 및 남구 환경관리과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상인들은 “800세대 이상을 짓는 큰 재개발 공사장이어서 착공 때부터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불편함이 끊이질 않아 관할 관청에 여러 차례 대책 마련을 요청했지만 사정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선암동쪽에서 공사장 근처를 거쳐 번개시장으로 이어지는 야음본로길의 큰 도로 일부가 공사 시작 후 폐쇄되어 선암동쪽에서는 자동차로 시장에 접근하기에는 아주 불편해졌다”며 “고객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을 막을 시장 활성화 대책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공사 현장 관계자는 “그동안 몇 차례 상인들을 만나 의견을들었기 때문에 주변 사정을 잘 알고 있다”며 “현 상황을 더 잘 파악해서 주민 불편 경감과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앞으로도 대화의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 나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울산시와 남구 관계자들도 “건설사측과 주민이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행적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가 있으면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방 의원은 “민원인과 건설업체, 울산시와 남구, 시의회가 한자리에서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보기 위해 이런 모임을 마련했다”며 “당장 이 자리에서 뚜렷한 대책이 나오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런 형식의 만남을 통해 서로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는 일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주민 민원 해결을 위한 협의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울산번개시장은 1960년대 남구의 공업단지 조성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형성된 전통시장으로 지난 1970년 정식 개설됐다. 골목 및 노점 형태로 운영되며 현재 90여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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