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올해도 큰 사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7 16:45:29
  • -
  • +
  • 인쇄
천만 송이 국화로 피어난 도심 정원…익산의 가을 장식해
▲ "가을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올해도 큰 사랑

[뉴스스텝] 익산의 가을을 아름답게 물들인 제21회 익산 천만 송이 국화축제가 10일 여정의 막을 내렸다.

익산시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 간 열린 올해 익산 천만 송이 국화축제에 약 74만 명이 방문해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이 축제장을 찾아 저마다의 방법으로 국화를 즐겼다.

시는 축제 기간에 방문하지 못한 시민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는 11월 3일까지 축제 주요 무대인 중앙체육공원을 비롯해 익산역과 미륵사지 등에서 연장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됐던 화분 국화 3만 본은 공공용지에 전시하거나,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에 경관 조성용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올해 국화축제는 도심 속 정원과 소박한 야간경관을 통해 방문객에게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국정원과 유럽정원, 텃밭정원, 어린이정원은 국화, 해바라기, 포인세티아와 함께 LED 소나무 조형물, 나비와 벌, 잠자리 등 곤충 모형으로 꾸며져 시선을 끌었다.

기존의 나열식 전시 방법에서 벗어나 백제왕도문은 치미와 용마루를 얹어 백제 건축의 미를 살렸고, 소형조형물을 쌓아 조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기념 촬영 구역을 구성했다.

아울러 전시장과 판매장의 공간을 분리하던 담장조형물을 패턴 형태로 변형해 동선의 자유로움을 더했다. 대형 국화 문양 천막과 태양광 파라솔, 텃밭 정원 평상, 도시농업 휴게 구역 등 축제장 곳곳에 특색있는 휴식공간을 조성해 편안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도 했다.

공연과 이벤트도 다양해져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NH익산시지부와 함께한 개막공연과 니트·한지 패션디자인 경진대회, 전국청소년댄스경연대회, 한복모델선발대회, EDM파티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축제가 한층 젊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레이트 익산 팸투어, 스탬프투어, 예쁜엽서공모전,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슨트 투어, 익산에서 마먹자 이벤트와 함께 국화반지 만들기, 국화손거울 만들기, 인생사진 즉석인화 서비스 등도 인기리에 진행됐다.

농특산물 판매관과 보석관, 먹거리관 등의 현장 매출도 지난해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며, ㈜하림, 삼양식품㈜, 다사랑 등 향토기업과 지역 기관단체들의 참여도 계속 확대하고 있어 축제의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국화분재 동호회 작품전시,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의 신품종 화훼 전시,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작품관(국화분재 세트전시, 다륜대작, 현애작 등)들도 눈길을 끌었으며, 국화연구회의 분재작품 판매관도 운영됐다.

이 밖에도 국화축제와 연계한 신흥근린공원내의 꽃바람정원, 핑크뮬리정원, 행복정원은 코스모스, 국화, 줄무늬 억새 등 다양한 가을꽃들이 만발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천만 송이 국화축제를 찾아주신 방문객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새로운 전시연출과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전국에 익산을 알리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안전이 먼저! 진주시 안전점검의 날, 개학 맞아 “아이먼저 캠페인”전개

[뉴스스텝] 진주시는 15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장재초등학교 일원에서 개학기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아이먼저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다양한 위해 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주시 관계자 와 안전보안관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교통안전(어린이보호구역 속도 준수 등) 식품안전(위생상태 점검) 유해환경 제

목포시의회 최원석 의원 “익산지방국토관리청 협의 불가 경관조명사업, 진정 시민 위한 것인가?”

[뉴스스텝] 목포시의회 최원석 의원(도시건설위원회)은 15일, 제40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의 불투명한 추진 경위와 행정 책임 문제를 집중 조명하며, 목포시 전반의 예산 집행 관행과 시민 소통 부재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최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의 추진 과정 전반에 걸쳐 나타난 문제점을 조

이천시, 고객만족(CS) 강사 전문가 14명 배출…주민자치 학습센터 새 시대 연다

[뉴스스텝] 이천시는 지난 9월 13일, 총 14명의 학습자가 고객만족(CS) 강사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이번 과정은 2026년부터 새롭게 운영될 주민자치 학습센터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매주 토요일 총 4회, 32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필기시험과 강의 시연 등 엄격한 과정을 통과해 자격 인정을 받았다.특히 이번 과정은 기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