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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립미술관, 문화예술공공수장고 운영 방향 전문가와 논의 |
[뉴스스텝] 제주도립미술관이 문화예술공공수장고의 운영 방향을 놓고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증축을 앞두고 개방·비개방 수장고를 아우르는 통합적 정체성을 어떻게 세울지가 논의의 중심에 올랐다.
이 논의는 지난 11일 도립미술관이 연 전문가 토론회에서 이뤄졌다. 토론회는 공공수장고 기존 운영의 한계를 보완하고 증축 이후 발전 방향과 정체성을 정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토론회에는 서울시립미술관 김환주 학예연구사, 국립민속박물관 나훈영 학예연구사, 부산현대미술관 최영민 기록연구사 등 소장품·아카이브 연구·관리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향후 운영 방향으로 공공수장고의 정체성 확립과 수장품 이관 대책, 공간별 역할 분담 체계화, 아카이브 및 디지털 자료의 체계적 구축을 꼽았다.
세부 논의에서는 국내외 유사 기관이 혼용하던 ‘개방형’, ‘열린’ 등의 수식어를 배제하고 ‘문화예술공공수장고’라는 단일 명칭을 정립하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 개방과 비개방 수장고가 지향하는 통합적 목적을 명칭에서 직관적으로 드러내자는 취지다.
아울러 수장고 공간별 특성에 맞는 작품 운용을 위해 중장기 이관 전략을 세우고, 문화자산의 보존·활용 기반을 다지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공간 운영 측면에서는 작품의 물리적·보존적 제약을 고려해 공간별 역할을 명확히 하자는 논의가 이어졌다. 개방형 수장고는 열람 중심의 아카이브와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기존 미디어영상관은 범용성과 가변성을 살려 실제 수장품을 활용한 시각 콘텐츠를 구현하는 방식이 제시됐다.
도립미술관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개방형 수장고 세부 디자인 설계용역과 수장고 운영 조례 개정, 표준 지침 마련 등을 단계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모은 의견을 바탕으로 공공수장고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며 “문화자산의 연구·보존·관리와 도민을 위한 전문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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