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나도 '시인의 꿈'을 갖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1 13: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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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 ‘영랑시인/시낭송 학교’ 모집
▲ 지난 2023년 영랑시인학교 개강식 모습

[뉴스스텝] ‘기회가 왔으므로 이번에 시인의 꿈에 도전한다.’

11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영랑시인/시낭송 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영랑시인/시낭송 학교는 국가민속문화재 제252호인 영랑생가를 활용한 인문학 프로그램이며 문화재청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의 모범사례로 각광받고 있다.

입학 자격은 강진군민으로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오는 2월16일까지 선착순 모집이다.

3월4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주 총 38회 강의로 시와 낭송에 대한 이론과 실기교육을 갖는다

지난 2012년부터 주민주도형 프로그램 ‘더# 252 영랑생가’를 기획해 문화사업공모사업에 선정됐고 매년 영랑생가 감성 콘서트를 비롯해 순수 서정시를 맛볼 수 있는 체험 학습행사를 진행해 왔다.

시인학교 영랑반은 매주 월요일 진행된다. 유헌 시조시인은 ‘시를 말하다, 시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모란반은 이수희 시인이 ‘시를 어떻게 쓰고 읽을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한다.

시낭송반은 매주 화요일 열린다. 강사는 김현서 시낭송가다. ‘영랑과 모란’, ‘영랑과 강진’을 주제로 오는 11월까지 시와 낭송에 대한 이론과 실기, 합평을 진행, 수강생들을 강진의 풍류 가객이자 음유시인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석우 시문학파기념관장은 “영랑과 현구의 고향이자 시인의 고장 강진에서 인문학적 교양을 토대로 삶과 예술을 하나로 묶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 또한 지역관광에 활기를 넣어 연간 관광객 500만명 시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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