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정체성 담은 ‘자광미’ 복원 나선 김병수 시장, 김포농업 활로 찾기 박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7 14: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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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 17일 자광벼 재배현장 찾아 시민과 함께 벼 베기 나서
▲ 김병수 시장이 17일 대곶면 약암리에 있는 농업기술센터 벼 예찰답을 찾아, 시민과 함께 자광벼 베기에 함께 했다.

[뉴스스텝] 민선8기 김포시가 숨겨진 김포의 가치를 찾아 새로운 기회로 창출해 나가는 정체성 찾기 정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포 정체성을 담은 자광벼 복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광벼 복원에 직접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김포농업의 새로운 활로에 대해 적극 나서온 김병수 시장은 17일 대곶면 약암리에 있는 농업기술센터 벼 예찰답을 찾아, 종자 복원용으로 재배한 ‘자광벼’를 손수 베고 탈곡하며 벼 베기에 참여한 시민과 함께 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자광미 복원은 김포농업의 또 다른 가능성을 포괄하는 것으로 김포농업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자광미를 베이스로 한 달라진 식생활에 발맞춘 다이어트 식품, 쌀빵 등 다양한 가공식품 및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모두 만족하는 관광상품으로도 가능성이 있다”며 “민선8기 김포시가 추진 중인 김포의 정체성 찾기는 김포의 또 다른 도약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광벼’는 산림경제(1682, 홍만선), 농가월령가(1843, 고상안) 등 옛 문헌에, 약300년전 중국 길림성에 갔던 사신들이 밥맛이 좋다는 볍씨를 가져와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당시의 통진현 밀다리에서 재배했다는 기록이 있는 바, 밀다리는 지금의 김포시 통진을 말하며, 지역 이름을 붙여 ‘밀다리쌀’로 불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재배유래가 문헌기록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벼 품종으로 김포에서 처음 재배됐으나 현재 김포에서 맥이 끊어져 있었고, 민선8기 들어 다시 복원에 나서면서 재조명을 받게 된 것이다.

김병수 시장은 이러한 ‘자광벼’의 복원 및 상품화를 통해 김포 특산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그 첫 발로, 올해 순도 높은 종자 확보를 위한 1주 손모내기를 시작한 것으로, 지난 5월 27일 대곶면 약암리 벼 예찰답 1,000㎡에 실시, 이번에 종자용으로 수확작업을 실시하여 조곡 약300㎏을 수확했다.

김포시는 이날 수확한 종자를 이용해 내년에는 종자용과 밥쌀용 공급을 위해 재배면적을 3,000㎡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자광미는 옛 문헌에 건강유효성분을 가진 것으로 전해내려오고 있는데, 시는 정확한 확인을 위해 성분 분석 의뢰를 예정하고 있다. 이에 이어 시는 자광미현미밥, 후레이크, 자광미가양주 등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김포의 새롭고 대표적인 지역특산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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